사료업체, 보강사료 공급 나서

▲ 사료업체들이 가축들의 고온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하절기 보강사료를 시행하는 가운데 천하제일사료도 낙농·비육우 주요 제품의 보강 사료 공급에 들어갔다.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사료업체들이 하절기 무더위에 대비, 축산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축들의 고온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절기 보강사료 공급에 나섰다.

먼저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양돈 제품에 대한 특수 강화 조치와 함께 하절기 고객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무더운 날씨에 돼지들의 섭취량 저하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퓨리나사료와 뉴트리나사료 양돈 제품에 영양소 수준과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추가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완화함으로써 모돈의 번식성적 저하를 예방하고, 전해질 균형을 통해 세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제품에 도입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 같은 배합비 강화 조치가 퓨리나사료와 뉴트리나사료의 양돈 고객 농가들이 가축의 더위 스트레스 피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하절기 특수 배합비 강화 조치와 함께 현장 담당자들이 농가에 밀착해 농가에서 놓치기 쉬운 기본 관리 사항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고객 밀착 서비스도 9월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올해도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어 지난해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고객 농장의 여름나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하절기 품질 보강 조치를 전격 시행했다”고 전했다.

천하제일사료는 낙농·비육우 주요 제품에 대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면 해마다 날씨가 무더워지는 하절기에는 특별 보강 사료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른 더위와 지난 2월 구제역 발생에 따른 농장의 백신 접종, 상반기 추가 접종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1개월 먼저 시작했다.

올해 하절기 보강 사료에는 반추위 환경 개선제와 비타민, 미네랄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가축의 더위 스트레스 최소화와 사료 섭취량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관계자는 “지난해 길었던 무더위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큰 피해를 경험했던 만큼 올해는 예년보다 강력한 처방을 통해 고객 농장의 생산성을 지켜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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