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식 한농연 회장과 협력 논의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고문이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제51회 한국의 경영자’를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의 ‘한국의 경영자’ 시상은 지난 1969년 제정돼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경영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이에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지난 6월 5일 김홍국 회장을 만나 한국의 경영자 수상을 축하하는 한편 농축산업계 현안을 논의하며 발전방안에 상호 협력키로 의지를 모았다.
이번에 한국의 경영자를 수상한 김홍국 회장은 한국 육계산업에 이정표를 세운 기업인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홍국 회장은 타 산업에 비해 발전이 더뎠던 농축산 분야에서 사료생산,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는 수준 높은 계열화를 확립했다. NS홈쇼핑 설립, 팬오션 인수, 미국 알렌패밀리푸즈사 인수 등을 통해 육계산업을 기반으로 하림을 재계 32위의 글로벌 농식품 그룹으로 일궈냈다.
특히 김홍국 회장이 이끄는 하림그룹은 사람과 동물, 식품, 환경, 사회가 모두 건강하도록 기업의 경제사회적 책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림은 또 농식품 전문기업으로서 농민이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 가치에 합당한 대가를 받아 경제적 건강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 있다. 이에 김홍국 회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농가가 망하지 않게 하고, 업계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는 농가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김홍국 회장은 “당장의 이익만 따른다면 그 기업은 오래 유지될 수 없다. 삶의 가치를 새롭게 하고 행복을 나누는 일이야 말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는 역대 수상자 및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심사위원회는 정량적 기준에 의한 심사와 경영철학, 경영이념, 사회적 공헌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5월 31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진행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