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연구소, 구술채록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사)협동조합연구소와 현대사기록 전문단체인 ‘신시대21’이 농협을 비롯한 협동조합 관련 주요 인사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구술채록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11일 협동조합연구소에 따르면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19년 공익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협동조합지도자 구술 채록, 집담회, 토론회, 심포지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활동을 통해 △공동체 가치 및 협동조합 의식을 함양하고 △협동조합운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구술·집담회·토론회 등을 통해 모은 1차 사료들은 역사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술채록사업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한국협동조합운동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협동조합 지도자로 농업협동조합의 주요지도자, 농협개혁운동을 주도한 현장지도자, 농업제도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친 연구자, 수산업협동조합, 신협 등 생생한 증인들의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정보를 취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구술채록사업 대상자는 윤익로(한국과수농업연합회 전임 회장), 배종렬(전국농민회총연맹 전임 의장), 이길재((사)통일농수산 상임대표), 송창기(가톨릭농민회 충북연합회 전임 회장), 서중일(상지대 명예교수), 김영철(건국대 명예교수) 등이다. 또한 정병호(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전임 소장), 한성찬((사)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 전임 회장), 정구선(밀알신용협동조합 전임 이사장), 이상호(신용협동조합 중앙회 전임 회장) 등도 채록할 계획이다.

구술자와의 심층면담을 통해 취합된 자료는 자료집으로 출간되며, 이는 향후 협동조합운동 연구의 기초자료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협동조합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신시대21’은 2009년 12월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의 비영리민간단체로, 한국의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구술채록과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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