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승용 2조 전자동이식기 ‘TVP-2R’
마늘파종기 ‘TGS-7R’ 등 선봬


동양물산기업㈜의 밭농업기계가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늘파종기 ‘TGS-7R’과 승용 2조 전자동이식기 ‘TVP-2R’이 그것이다.

동양물산은 최근 전남 함평에서 진행한 ‘밭농업 일관 농작업대행 시연회’에서 보통형콤바인(TH752)과 양파이식기(TOP-6A), 고구마이식기(TSP-1), 다목적이식기(PVT-11) 등 4개 기종을 전시한 가운데 마늘파종기 ‘TGS-7R’과 승용 2조 전자동이식기 ‘TVP-2R’을 시연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고령농업인은 물론 여성농업인도 조작이 쉽다는 점이다. 최근 농촌인력 고령화와 함께 여성농업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농촌현실을 고려한 상품이라는 것.

‘TGS-7R’은 22마력으로, 마늘 이송·정식·복토가 가능한 전자동 작업기다. 좌·우 수평센서에 두둑 높이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 경사지에서도 일정한 식부깊이로 파종할 수 있으며, 하루 작업면적이 파종 기준 1.06㏊(약 3200평)다. 이는 시간당 인력 대비 작업효율이 30배 높은 수준이다. 

친환경 엔진(22마력)을 장착한 ‘TVP-2R’은 전용 트레이를 사용, 다양한 엽채류를 정식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식부 주간거리는 250~560㎜다. 승용 2조 전자동 정식 방식인 만큼 작업 효율성도 뛰어나다. 두둑 높이의 센서 감지, 좌·우 수평센서 탑재 등의 성능은 ‘TGS-7R’과 같다. 하루 작업면적도 1.06㏊로 동일하고, 시간당 인력대비 작업효율은 18배라는 것이 동양물산기업의 설명이다. 

두 제품 모두 조작방식이 원터치여서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이 운전하기 편하며,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 신기술 지정’ 제품이다.

전시기종에도 농업인들의 이목이 쏠렸는데, ‘TH752’는 콩·보리·옥수수·메밀 등 다양한 밭작물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 ‘TOP-6A’는 양파를 1번에 6줄 이식할 수 있다는 점, ‘TSP-1’은 고구마 묘를 시간당 1700~2000주 삽식한다는 점, ‘PVT-11’은 고추·배추·콩·양배추·브로콜리 등의 여러 작물을 옮겨심을 수 있다는 점 등이 각각의 장점으로 꼽힌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여성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원활한 쌀 생산조정과 함께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율 제조가 시급한 현실에서 주요 밭농업기계를 전시, 시연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 종합농기계업체 중 유일하게 밭농업 기계화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동양물산기업의 밭농업기계를 통해 농촌 노동력을 해소하고 농가소득도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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