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다이어트 젤리, 해외시장 반응 뜨거워"

▲ (주)신바드 이미선 대표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추출물로 만든 '만만한 다이어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열대식물 껍질추출물로
탄수화물 지방 합성 억제
비타민·깔라만시 등도 함유
"약 같지 않아" 맛 호평 잇따라

미국·홍콩·대만 등 7개국 수출
최근 중국 바이어도 큰 관심


새콤한 맛이 가미된 젤리 제품으로 세계 다이어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주)신바드’가 바로 그곳이다. 주식회사 신바드는 열대식물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다이어트 젤리 제품을 개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다이어트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중국 바이어가 방문해 수출을 문의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바드의 다이어트 기능성 제품인 ‘만만한 다이어트 젤리’는 열대식물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추출물로 만들어진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추출물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만만한 다이어트 젤리 한 포 당 포함돼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추출물은 750mg으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한 일일 섭취량을 준수한다. 이와 함께 항산화효능이 있어 노화를 억제하는 비타민과 노폐물 배출에 좋은 칼라만시 농축액, 카테킨 성분이 있어 암 발병률을 낮춰주는 녹차추출분말 등이 들어간다.

이미선 대표는 “제품에 들어간 원료들 모두 개별 건강기능제품으로 시중에서 판매될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며 “각각 원료들 모두 오랜 기간 동안 건강기능성 제품에 활용돼 안전성이 검증된 재료”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만만한 다이어트 젤리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기준인 GMP인증을 획득, 국내 2,000여 개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바드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친숙한 젤리형태로 다이어트 제품을 만든 점이다. 기존 다이어트 보조제의 제형인 알약이나 파우더 형태에서 벗어나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알약과 파우더 제품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다이어트 보조제들은 물이 있어야 섭취할 수 있는 불편함이 따랐다. 그래서 착안한 게 맛있게 간식처럼 먹을 수 있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젤리였다.

이 대표는 “4살짜리 애기가 있어 산후 다이어트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 애기를 낳으면 10~20kg 찌는데,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보니 시간이 없어 다이어트 제품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이를 돌보면서 간식 대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섭취하기 편한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이어트 젤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맛도 호평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열린 해외 박람회에서 제품을 찾은 손님들이 새콤달콤하고 맛있어 약 같지 않다. 레몬 칼라만시로 만든 간식 같다. 이렇게 맛있는데 정말 살이 빠질까 등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신바드 제품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등 7개 국가다. 올해 기대하는 수출액은 256만 달러 수준. 최근 중국 바이어가 방문해 수입을 문의하는 등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지난 4월 베트남에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으며 수출량 증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대표는 “아침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과 코코넛이 들어간 음료 제품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라며 “양탄자를 타고 세상을 날았던 신바드처럼, 모든 사람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우수브랜드로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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