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체험객들이 트랙터를 타고 갯벌축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고창 갯벌에서 체험객들이 조개를 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 단위 체험객 대거 몰려
교육·놀이프로그램 다채 ‘호응’


지난 7∼9일까지 3일간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 일원에서 펼쳐진 ‘2019 고창갯벌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모두 9만4300여명이 찾아 흥행을 이룬 이번 축제는 비바람 등 악조건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몰리면서 온가족 체험행사로 자림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수산물 특화부스를 마련해 김밥한상, 동죽해물라면, 장어덮밥 등이 새롭게 선보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좋아 인기를 누렸다.

이와 함께 풍천장어잡기, 갯벌 보물찾기, 염전체험, 장어 홍보관, 아기 망뚱어 방망이 운영 등 어린아이들도 즐거워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놀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2010년 람사르습지, 2013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갯벌축제는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신선한 식재료로 맛있는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내년에 보다 나은 서해안 수산물 대표축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