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 1호 공영도시농업농장 개장식이 지난 5일 용인시 흥덕지구에서 열렸다.

용인 흥덕, LH 유휴지 활용
도시농부 400가구 텃밭농사 


경기도는 지난 5일 용인시 흥덕지구에서 ‘경기도 1호 공영도시농업농장 개장식 및 권농제’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학생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년기원 고사제, 민요공연과 씨앗폭탄던지기, 음식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됐다.

경기도 공영도시농업 농장은 도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한 것으로 학교 설립 전까지 운영된다. 농장은 용인 기흥구 흥덕 택지지구 고등학교 부지 1만4975㎡(4537평)에 조성, 텃밭(약 3900평), 관리시설 6곳(지원센터, 교육장, 창고, 관정, 물탱크, 퇴비장), 편의시설 3곳(생태뒷간, 정자, 그늘막)으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상추, 고추, 고구마, 토마토 등 다양한 농작물을 약 400가구의 도시농부들이 참여해 농사를 짓고 있다.

도시농업농장에서는 앞으로 현장 도시농부학교, 생명이 순환하는 논 학교, 도시농부를 위한 씨앗자급학교, 도시농업관리사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도와 LH 경기지역본부는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을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충범 도 농업정책과장은 “LH 경기지역본부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도시농업활성화 발전 및 지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먹거리 나눔 공동체 육성 등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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