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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취소해야”대한한돈협회 성명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협 코앞
사전 예방위해 결단 촉구


대한한돈협회가 오는 8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2019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아시아 돼지 질병 학회)’의 즉각적인 취소를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한반도 유입이 현실화한 가운데 심지어 판문점에서 불과 8km 떨어진 개성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전국 양돈 농가들의 우려와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위협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도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부산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의 즉각적인 취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실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의 취소는 중국에 이어 몽골·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일부 양돈 농가들이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전부터 지적해 왔던 부분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양돈 업계의 이러한 분위기를 인식한 듯 지난 5월 16일, 대회의 핵심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신 동향 파악, 발병 원인 분석, 대응 방안 모색 등 순수하게 학술적인 내용으로만 진행하는 자리로,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가동해 행사 개최 및 참석자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돈협회는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학술대회라고 주장하지만 중국·베트남은 물론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양돈 농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인 만큼 세계 양돈 관계자들을 우리나라로 모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돈협회는 이어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한 양돈수의사들의 헌신과 노고는 이해하지만 양돈 농가들은 양돈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보호와 국가적 재난 발생의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양돈수의사들의 대승적인 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유념해 행사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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