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전남도의원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수산물 생산량 전국 1위지만
수출 실적은 4위에 그쳐
‘전남권 수출단지’ 차질 없어야


“수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활성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김용호 전남도의회(민주당· 강진2)의원이 전남 수산업에 대해 강조한 말이다. 그는 또 “전남은 고품질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가공· 유통 비중을 늘려 국내 시장 선점 등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양수산도시인 전남은 22개시군 중 여수시 등 16개 시군이 바다를 접하고 있고, 섬은 무려 2165개로 전국의 65% 차지하며 해안선은 6743km로 전국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어가의 경우 1만8871가구, 4만4051명으로 전국 12만1734명의 36.2%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양식장은 전국의 75%, 내수면은 전국의 27%에 이른다.

문제는 전국 수산물 생산량 1위이나, 수출은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의 수산물이 원물 상태로 유통되고 있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미래 4차산업의 기술과 해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난 1월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선정된 전남권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돼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연간 국내 수산물의 58%(184만톤)를 생산하는 제1의 생산지이지만, 수산업 발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수출시장 확대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의 수산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남도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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