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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인단체연합 공식 출범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 15개 농업인단체들이 참여한 한국농업인단체연합이 지난 5일 청와대앞 분수광장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흥진 기자

5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갖고
농업·농촌 회생 10대요구 발표


15개 농업인단체들이 만든 한국농업인단체연합(상임대표 고문삼, 이하 농단연)이 농정의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목표로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농단연은 5일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히는 한편 10대 정책건의문을 내놨다.

농단연은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 농업인단체는 비판은 하되 대안이 없고 요구는 하되 기대하지 않는 자기모순에 빠져있었다”며 “심지어는 정부에서 선심 쓰듯 제시하는 미봉책이나 지극히 사적인 작은 호의에 자족하며 농정의 파트너라는 미사여구에 매몰돼 농업인단체 대표로서의 본분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실천이 부족했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농단연은 “국민과 농업인 앞에 그동안 보여온 농업인단체의 잘못된 행태의 당사자로서 깊은 자기성찰에서 나온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면서 “15개 농업인단체는 농업·농촌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 그리고 농업발전 국가 아젠다 마련을 위해 절박한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창립을 선언한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농단연은 농업·농촌 회생을 위한 10대 정책 요구사항을 발표, 정부 측에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농정공약의 조속한 실천 △공익형 직불제 확충 및 농민이 요구하는 쌀 목표가격의 조속한 결정 △농업인 소득 증대 위한 실속 농정 추진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만큼 증액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내실화 △농업통계 정밀화로 내실있는 농산물 수급 대책 마련 △농업 현장 여건에 기초한 실제적인 농업후계인력 육성 대책 수립 △여성농업인의 권익신장 및 복지정책 마련 △농어업회의소 법제화 즉각 추진 △농업재해대책 및 농업인안전대책 현실화 등이다.

고문삼 상임대표는 “죽어가는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우리의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나 정치권에 당당히 요구도 할 것”이라며 “농정에 대해 건전하게 비판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대안도 제시하는 등 250만 농업인들이 아무 걱정 없이 농사짓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단연에는 한국4-H본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고려인삼연합회,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한국인삼협회,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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