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 유형별 대응 요령 마련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지원


전남도는 올해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축산분야 재해 유형별 대응 요령’을 마련하고 축산농가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상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피해 발생시 비상근무 체제유지, 신속한 피해상황 접수와 함께 긴급복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전남도는 여름철 폭염(일 최고기온 33℃이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개 사업에 94억원을 들여 가축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폭염방지시설·장비 지원에 20억원, 7월말부터 8월초까지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14억원, 가축재해보험료에 6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의 경우 전남도는 유래 없는 폭염 장기화로 전국 최초로 예비비 등 100억원을 긴급 투입해 폭염대응 및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나섰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781만4000마리(2017년 457만마리)의 가축폐사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전남은 97만1000마리(2017년101만2000마리)로 4% 줄였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나 대비를 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가축 및 축사 온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차광망, 환풍기 등을 설치하고, 가축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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