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상품 도매가 2만원 후반대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찰옥수수 출하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물량이 많지 않아 찰옥수수 초반 시세가 양호하게 지지되고 있다.

5일 가락시장에서 찰옥수수 8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2만7902원으로 최근 2만원 후반대에 찰옥수수 가격이 형성돼 있다. 2만원 초반선에 형성됐던 평년 초반 시세를 웃돌고 있다.

현재 첫 출하되는 찰옥수수는 양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생육 과정 중 냉해 피해와 낮밤 기온차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가격 약세에 따른 작목 전환 등으로 올해 옥수수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올 시즌 옥수수 출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나은 시세를 기대하는 전망이 앞선다. 

다만 옥수수의 경우 가을 작기보다는 여름철에 홍수 출하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이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는 제기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나승호 한국청과 경매차장은 “올해 옥수수가 전체적으로 작황이 좋지 못해 알이 차지 않아 첫 물량이 늦게 나오고 있다”며 “옥수수는 하루 이틀만 먼저 따거나 늦게 따도 상품성이 확연히 떨어지기에 가격 동향보다는 적기 출하가 중요하다. 그래야 홍수출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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