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632개 탄산·혼합음료 조사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당류 함량이 높아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탄산·혼합음료가 공개됐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국내 유통 탄산음료(282개)와 혼합음료(350개)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했다. 총 632개의 제품 조사 결과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혼합음료만 11개이고 탄산음료 중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274개로 확인됐으며,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탄산음료는 ‘스띵'(베트남)과 '데미소다애플'(동아오츠카), 혼합음료는 ‘지룩스라임쥬스음료'(미국), '웅진꿀홍삼'(웅진식품)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중에선 고카페인 제품도 18개로 확인됐는데, 삼성제약의 ‘야(YA)’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청소년기 비만 관리 등을 위해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인증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이번 조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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