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전남농협 연구 등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아열대작목 소득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과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는 최근 소비자 선호 수입대체 작목과 전남 아열대 작목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 따르면 2080년까지 한반도 면적의 62.3%가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남지역도 아열대 과수의 노지재배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타지역에 비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유리한 환경조건이라고 밝혔다.
김희열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전체수입과일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바나나의 경우 긴 유통기간에 약품처리가 필수지만 국산 바나나는 자연 후숙으로 경쟁력 있는 아열대 작목”이라며 “전남만의 재배기술 특화와 농가 조직화 등에 농협과 협력해 돈이되는 아열대 작목으로 육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전남 아열대작목 재배기술 연구, 보급 및 유통 협업체계구축 △농가정보교류를 위한 아열대작목 품목별 아카데미 클럽 운영 △생산·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브랜드 개발 및 육성△타켓 소비층 맞춤형 소비촉지 및 시장 개척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석기 전남농협지역본부장은 아열대작목 소득화와 관련, “농가소득이 증가돼 귀농·청년 신규농이 유입되는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며 “아열대 작목 육성이 농가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