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군산시, 5개년 발전계획 돌입 
지역푸드플랜 등 체질 개선
지역순환농업 적극 육성키로


전북 군산시가 5년간 6915여억원을 투입 하는 ‘군산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2019∼2023년까지 5년간 군산농업이 나아갈 방향과 사업에 대한 농업·농촌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했다는 것.

이번 발전계획에는 농업 관련 민선 7기 농정철학인 공유·순환·사람을 바탕으로 ‘따뜻한 자립 농정,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라는 비전을 8대 핵심전략에 실현가능한 실천과제를 담았다. 

군산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은 향후 5년간 348개 사업, 69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주요사업의 우선순위를 확정, 농업분야 예산의 집행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국정·도정의 농업정책 방향과 군산농업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10대 추진과제에 다양한 실천의제로 체계적인 접근이 이뤄졌다.

시는 앞으로 이를 사업부서별 맞춤형 로드맵을 작성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8대 핵심과제 전략과 10대 세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협업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지역푸드플랜과 군산농업 공유 3.0 근간으로 군산농업의 체질을 바꾸고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지역순환농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계획이 이행될 경우 원예소득은 전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에서 10%로 늘어나며 친환경농업은 1000ha로 증가하는 등 5년 후 농업소득이 5%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김병래 소장은 “군산농업을 분석하고 재해석하여 농업·농촌의 새로운 길을 민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5개년 계획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힘주어 말했다. 

군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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