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수박연구회 생산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충북 영동군 수박연구회 회원들이 본격적인 양산 수박 출하를 시작했다. 이들은 맞춤형 시비처방 등으로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양산 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양산 수박은 82농가로 구성된 영동군 수박연구회(회장 박기용)가 생산한다.

3월 초순 정식해 이달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구리, 인천, 수원 등지로 출하한다. 2일 첫 출하를 시작한 양산 수박은 도매시장에서 10kg 1개당 1만8000원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수박연구회에서는 올해 2800여톤을 수확해 4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산수박은 금강의 맑은 물과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생물과 볏짚을 토양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에는 염류집적이 많은 30농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을 실시, 맞춤형 시비처방과 염류개량제를 시용한 바 있다. 

양산 수박 주생산지인 송호리는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수박 이후에는 당근을 파종해 2기작으로 농사를 짓는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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