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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합성보존료 대체제 개발 주목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허브추출물 NP·섬기린 THC 등
신규 천연소재 나노캡슐화 성공


천연 항균·항산화 소재를 원료로 한 천연보존료가 개발되면서 식품 합성보존료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합성보존료란 미생물의 번식으로 인한 식품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량에 따라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식품위생법’에 일정량만 사용토록 지정된 물질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2015년부터 3년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식품 산업 현장의 나노기술 적용확대를 위한 천연 보존 소재 및 제품개발’ 연구과제를 수행, “난용성인 천연 항균·항산화 소재를 탄수화물 및 단백질로 나노캡슐화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합성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은 안전식품을 선호, 합성보존료 대체제를 요구해왔지만, 그간 식물유래 천연소재는 물 등에서 잘 녹지 않아 수분이 많은 식품에선 효능을 나타내지 못할 뿐 아니라 소재 고유의 색과 향이 강해 실용화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식품업계의 분석. 농기평은 “이번 천연소재를 나노캡슐화한 보존료를 통해 합성보존료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주관한 ㈜다인소재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난용성 식품추출물의 탄수화물·단백질 등을 나노캡슐하면서 물 용해성은 1.4배, 안정성은 2.2배 각각 높였고, 이를 통한 식품 변패균 제어 효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존 천연소재 대비 최대 4.8배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화학융합연구원의 항균력 공인인증도 획득, 천연보존료 제품 품질을 보증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이들이 개발한 천연보존료인 허브추출물 NP(식품산업용 나노복합체)와 섬기린 THC(화장품산업용 나노복합체) 등 2건이 식품·화장품 보존료 시장 등 국내외 시장 중 0.1% 시장을 점유한다는 가정에서 연간 5410억원 매출액이 예측된다.

오경태 원장은 “이번 나노복합체는 합성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천연소재로 식품과 화장품산업을 넘어 의약품, 사료시장 등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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