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병 재배 시 수확이 쉬운 잎새버섯 신품종 ‘상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병 재배 시 수확이 쉬운 잎새버섯 신품종 ‘상감’을 육성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잎새버섯은 식미가 담백하고 식감이 좋으며 기능성이 높아 최근 버섯재배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확 시 버섯이 끊어지거나 흐트러짐으로써 외관품질 저하로 농가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병 재배 시 다발형으로 생육돼 수확과 포장작업이 쉬운 우수품종 ‘상감’ 육성에 성공해 올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 ‘상감’은 버섯 밑 부분이 뭉쳐서 발생·생육된다. 따라서 수확 시 흐트러지지 않고 작업하기 편하며 외관품질도 좋다.

또 ‘상감’은 기존품종 ‘대박’과 같이 발생율 98%로 발생이 잘되고, 병당(1100cc) 수확량도 135g으로 많은 편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개발돼 농가에 보급돼 있는 우수품종 ‘대박’은 ‘상감’에 비해 반다발형으로 생육돼 수확작업 시 다소 불리한 점이 있으나 갓색이 짙은 장점이 있어 두 품종을 농가 기호와 상황에 맞게 선택·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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