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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열매모자반 대량 인공종자 생산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큰열매모자반 모습.

국내에서 처음으로 큰열매모자반 대량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는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큰열매모자반 인공종자 대량생산에 성공, 어업인 부가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큰열매모자반은 수명이 9년 이상인 다년생 모자반으로 다른 해조류에 비해 산업적 이용 가치가 높은 해조류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갯녹음 현상이 진행돼 천연 군락지가 대폭 축소되고 있으며, 큰열매모자반의 서식지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원료 수급에 한계가 존재했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해역 특성에 맞는 큰열매모자반 양식기술을 확립, 대량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대와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연구 현장 조사를 통해 조천과 북촌 등 제주 동부지역 일부와 추자도 지역에 대규모 자연군락지가 형성돼 있음을 확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조천지역의 자연군락지를 대상으로 채집 및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큰열매모자반의 생장과 성숙 시기 등 생태특성을 파악했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성숙된 모조를 자연에서 채취한 후 연구원 실내수조에서 배양 수온과 광량 등 최적의 조건들을 연구한 끝에 국내 처음으로 인공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생산된 인공종자는 항·포구 중간육성장에서 바다환경 적응을 거친 후 화북과 종달 마을어장에 이식을 추진됐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앞으로 산업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아 새로운 어업인 소득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이는 큰열매모자반의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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