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보유 국내 16개 지자체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보유한 국내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한국농어업유산 네트워크가 경남 하동군에서 출범, 농어업유산 가치 재조명과 보존 및 관광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세계농업유산에 등재된 동아시아 3국의 석학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유산을 활용한 농촌지역개발’을 주제로 뜻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한중일 세계유산 전문가의 기조연설에 이어 차와 세계농업유산, 세계유산 보전방안, 미래세대와 세계유산 등 6개 세션의 연구·사례 발표 36편과 40여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보유한 국내 16개 지자체가 20일 켄싱턴리조트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석 지자체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인 ‘한국농어업유산 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국가유산 자치단체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역량을 강화하고, 국가농어업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국가농어업유산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농업어업유산을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 등에 활용해 지역 농어업의 소득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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