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17~18일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곤충페스티벌 행사장에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18일 농업기술원 내 자원식물연구원 덩굴식물 터널에서 곤충을 만지고, 식용곤충을 맛보고, 곤충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경기! 곤충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곤충페스티벌은 ‘곤충! 생각 이상의 즐거움, 곤충아 놀자’를 주제로 소비자들의 곤충산업 이해를 돕고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곤충산업을 홍보하고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개막식에는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장, 백승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조계원 도 정책보좌관, 방혜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장, 마승현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장, 유튜버 에그박사, 시·군 관계자,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살아 있는 다양한 곤충 및 표본 △식용곤충요리 △곤충가공품 △곤충교육용 교재 및 교구 △곤충호텔 △곤충사진전 △나비관 △아쿠아리움 △식충식물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식용곤충을 활용해 개발한 요리 전시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음식에 활용된 곤충은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밀웜),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누에번데기 등 7종이며, 귀뚜라미 백김치, 고소애 치킨 커리, 귀뚜라미 가루를 뿌린 토마토치즈샐러드 등 일상적인 요리에 다양하게 적용했다. 이 외에 식용곤충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건강하고 맛있는 식용곤충 공개강좌’, 유튜버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콘텐츠 유튜버의 세계’ 강의, ‘가족과 함께하는 곤충교실’, ‘곤충가든 경진대회’, ‘어린이 곤충사생대회’, ‘어쿠스틱 마음 공연’, ‘눈을 감고 곤충을 맞춰라’, ‘곤충 골든벨’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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