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정읍·제주 이은 4번째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팜스코가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팜스코가 영남 지역 축산 농가에 대한 사료 공급을 총괄할 동부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동부공장은 안성과 정읍, 제주에 이은 팜스코의 4번째 사료공장이다.

팜스코에 따르면 동부공장 건립은 연간 150만톤의 사료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결정한 것으로, 2017년 12월 칠곡군과 투자협정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8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설 공사를 진행했다.

칠곡군 아곡리 농기계 특화단지에 들어선 동부공장은 부지면적 약 2만7390㎡(8300평)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포함한 건축 연면적 약 1만3556㎡(4180평) 규모로 완공했다. 팜스코 동부공장은 특히 ICT와 IoT를 접목한 자동화 시설로, 스마트공장을 콘셉트로 설계해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공정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팜스코는 또한 단순함·속도감·안전우선·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설계·시공한 것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도로 접근성이 좋은 입지 조건도 갖춰 영남권 축산 농가에 신선한 제품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동부공장의 생산 규모는 하루 1200톤·월 3만톤으로, 모든 법적·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부터 실제 제품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15일, 팜스코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 농가·협력사·축산단체·축산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동부공장 준공식에서 정학상 팜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제4공장 건설로 보다 품질 좋고 신선한 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 모두가 우리 손으로 생산한 국내산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팜스코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완영 자유한국당(경북 고령·성주·칠곡)의원은 축사를 통해 “팜스코의 동부공장 건립으로 축산 농가에는 질 좋은 사료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수시로 농민, 축산 단체와 함께 정책적인 부분을 챙겨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장)은 “축산인들에게 좋은 선물을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축산인들이 무너지면 모든 연관 산업도 무너지는 만큼 사료업계도 축산인들과 함께 우리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동부공장 준공식에서 동부공장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소통 △동반 성장 △최고 품질의 사료, 최적기 공급 등 3가지를 축산 농가를 위한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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