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올해산 제주 마늘 농협 수매 가격이 지난해와 같은 상품 기준 kg당 3000원으로 결정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대정농협 조합장)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19년산 마늘 수매단가를 kg당 300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산 마늘의 농협 계약물량은 2018년산 9696톤 대비 17.7% 감소한 7980톤이며, 계약농가는 1808농가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2024ha로 지난해 2138㏊와 비교해 5.3% 감소했으며, 생산량도 3만1653톤으로 지난해 3만2276톤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37만700톤이 올해 생산될 것으로 예측돼 평년 대비 과잉생산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늘제주협의회는 “제주를 비롯해 타 지역 마늘 생산량, 저장마늘 동향, 수입물량, 가격, 수급 안정화와 조합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산 마늘 수매가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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