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나주·화순지역 위원장이 한농연화순군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농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
한농연화순군과 농정현안 간담회


“농정은 지역에서 해답을 찾아야 될 뿐 아니라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이끌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모범적인 사례에 모두들 집중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지역구 신정훈 위원장이 한농연화순군연합회(회장 김미호)와의 간담회에 앞서 강조한 말이다. 

한농연화순군연합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연합회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신정훈 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임수 도연합회장, 문행주 도의원, 화순군의회 의원, 화순군 공무원 등 농 관련 기관·단체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수급 현황 및 목표가격, 직불금, 학교 과일 간식, 농민 수당 등 현안으로 떠오른 지역 농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신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 쌀값에 물가 인상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 때 당시 21만원까지 올리고자 했으나 12만8000원 수준이던 산지 쌀값 저하로 19만6000원이라는 상당한 가격인상을 주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 했다.

또 “올해 정부의 쌀값 목표 가격 발표가 안 되고 있고, 변동직불제 폐지 등 공익적 직불금 문제 등으로 국회에서 논란 중”이라면서 특히 “자연재해와 전염병의 경우 국가가 보전해서 농사  짓는데 문제가 없도록 해줘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더욱이 “정부에서도 시행하고자 하는 초등학교 간식 과일 공급은 화순지역에서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해 전국적으로 확대 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예산이 문제라면 축소해서라도 당장 지금부터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동참을 요구했다. 

농특위 인적 구성에 대해서도 ‘한농연 등이 왜 들어가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다툼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기재부 공무원이 사무부국장으로 들어간 것은 깜짝 놀랄 일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구경남 여성농민회 화순회장은 “농민수당과 관련 여성에게 불이익이나 가족 구성원 전체가 농업인인데 어떻게 대상자를 규정 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황호 전 한농연화순군회장은 “국가의 정책자금이 치우쳐 진 부분이 많다. 농업인 전체가 다 혜택을 보고 잘 살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특정 품목의 경우 지역별로 육성 정책이 달라 혜택이 많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야 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선도적으로 해내야 할 것이며 당 차원에서 정책 반영이 가능한 것은 반드시 반영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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