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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낙협, 육성우 전문목장 본격 운영‘자연으로 농장’ 준공식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당진낙농축협은 지난 15일 사육규모 1500두 규모의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자연으로 농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6만8553㎡에 사육 규모 1500두 
1두당 사육면적 12.5㎡ 달해
RFID 관리이표 등 ICT 설비 갖춰

위탁사육 비용 350만원 책정 
낙농가 착유우 전념 도움될 듯


당진낙농축협은 15일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자연으로 농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500두 사육규모를 갖춘 이 목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업으로 당진낙농축협이 조합원인 낙농가들의 육성우 사육관리에 따른 어려움을 덜고 착유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젖소농가 고령화와 인력난에 대응한 노동력 절감, 우유생산성 향상, 젖소 경제수명 연장 등 낙농가 경영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으로 농장은 부지면적 6만8553㎡, 건축면적 2만5200㎡로 총사업비 97억 원이 투입됐으며, 축사 5개동과 사무동 1개동으로 건립됐다. 축사 1개동은 육성우 300두를 사육할 수 있어 총 사육규모는 1500두에 달한다.

이경용 당진낙농축협 조합장은 육성우 전문목장 건립 배경에 대해 “농가들은 과다한 후보축 보유로 밀집사육을 하고 있으며 높은 사양비를 비롯해 착유우 조기 도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원의 젖소 송아지를 전문기술로 위탁사육하며 고능력 착유우로 키워 돌려주는 육성우 전문목장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육성우 전문목장은 최적의 사육환경을 고려해 설계했다. 우선 1두당 사육면적은 법정 사육면적 7.1㎡보다 넓은 12.5㎡에 달하고, 축사 바닥은 콘크리트 위에 황토 마사토를 70cm 높이로 채워 톱밥을 깔았다. 축사지붕은 밝은색으로 설치하고, 축사하단은 검은색으로 해 여름철 축사 내부 열기가 원활히 배출되도록 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고려했다.      

특히 ICT 설비가 장착됐다. 육성우에 RFID 태그를 내장한 관리이표를 부착해 개체를 인식하고 체중 변화를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다. 최상의 축사 환경을 위해 온습도, 풍속, 가스 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육성우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축사 동마다 통신장비를 설치했다.

이처럼 첨단 설비를 갖춘 당진낙농축협의 육성우 전문목장은 낙농가들로부터 3개월령 송아지를 위탁받아 육성우 사육(4~11개월령), 수정(12~13개월령), 임신우 사육(14~20개월령) 등을 거쳐 다시 농가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당진낙협 관계자는 “육성우 목장은 초산분만 월령을 24개월로 단축해 젖소 경제수명을 늘리고 조합원이 노동력 투입을 줄이면서 소득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며 “위탁사육 비용은 가축재해보험 등 모든 경비를 포함해 350만원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용 조합장은 ‘자연으로 농장’ 준공식 기념사에서 “조합원과 지역주민 그리고 관련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빛나는 지혜와 배려로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자연으로 농장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탄생한 모범적인 결과물이고 미래축산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기념비적인 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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