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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굴·바지락, 유럽길 열렸다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강석주 통영시장<오른쪽>이 스페인 수입업체와 통영수산물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 통영 냉동 생굴과 바지락의 유럽수출 물꼬를 텄다.

브뤼셀 수산식품 박람회 참가
수출계약·유통 양해각서 체결


경남 통영시의 굴과 바지락 등의 수산물이 유럽으로까지 수출 길을 개척해가고 있다.

통영시(강석주 시장)는 5월 5일부터 11일까지 굴수협, 우진물산, 대원식품, 빅마마씨푸드, 세양물산 등 5개의 수산물 수출업체와 함께 벨기에 브뤼셀 국제수산식품 박람회에 참가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독립부스를 설치해 건조품, 냉동품 등 참가제품을 전시했다. 현지 요리사를 고용해 굴, 멍게, 장어 등 요리시연회도 열었다. 

박람회장을 방문한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 결과 스페인 수입업체와 냉동생굴(IQF) 30억원(450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빠른 시일 내에 통영시를 방문해서 수산현장과 가공공장을 돌아보고 멸치, 굴스낵 등으로 수출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통영시는 B·O·R MARKET(대표 이니고 오르테가 우레타비스카야)과 통영수산물 유럽시장 유통 및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O·R MARKET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수산물 수입·유통업체다. 중국, 일본 등에서 연간 3300억원의 수산물을 수입해 유럽으로 유통한다.

특히 이번 MOU 후속조치로 유럽에서 수요가 많은 냉동 바지락 20억원(400톤)을 우선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개체굴이 주로 소비되는 유럽시장에 통영의 냉동생굴이 첫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라면서 “주요 거점에서 시식행사 및 레스토랑, 호텔 주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요리 시연회를 개최해 유럽 현지의 냉동생굴 소비를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통영=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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