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이항진 여주시장은 최근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모내기 현장 찾아 농가 격려
청년농업인들과 간담회도


이항진 여주시장이 영농철을 맞아 모내기 현장 방문과 청년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농업 챙기기에 분주히 움직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지난 10일과 13일 이틀 동안 관내 10개 읍면동 모내기 현장을 찾아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10일에는 하거동 210번지 권순우 농가 방문을 시작으로 점동면·가남읍·능서면 등 4개 읍면동을 방문했고, 13일에는 흥천·금사·산북·대신·북내·강천면 등 6개 농가를 차례로 현장 농정활동에 나섰다.

이 시장은 10일 모내기 현장을 순회하면서 재배하는 벼 품종과 못자리 환경, 면적 등에 대해 농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항진 시장은 “임금님께 진상하던 대왕님표 여주 쌀의 명성을 잇기 위해 농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고품질 여주쌀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쌀 소비가 촉진되도록 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10일 권순우 농가 모내기 현장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주에서 농민기본수당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농민수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안정적인 지원의 물꼬가 돼 명품 여주 쌀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년농업경영인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여주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 시장은 농업계 청년들의 창업 방향, 6차 산업,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농업인 최모 씨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농산업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여주농정 방향을 알 수 있었고 청년농업인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시장은 “청년농업인과 소통하고 함께 이해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청년농업인의 현실적인 문제를 적극 수용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여주시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청년 인구 유입확대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핵심이 만큼, 청년농업인의 유입은 적극 환영한다”면서 “청년농업인들이 여주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젊은 농업인들의 적극적 시정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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