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영광지사로 부임한 박병천 지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영광지사
신임 박병천 지사장 포부
“전남도 일등 지사 만들 것”


“전남도 내에서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일등 지사를 만들겠습니다. 지사 구성원인 직원들은 이미 출발준비를 마쳤고 목표를 향한 힘찬 전진만이 있을 뿐입니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영광지사로 부임한 박병천(51)지사장이 단호한 의지를 내비치며 한 말이다. 농어촌공사영광지사는 최근 전국에서 대표 통수식 지사로 선정, 영농기 물 가뭄 없이 풍년농사를 예약하는 행사를 치렀다. 이는 영농철 이후 선제적인 가뭄대비의 일환으로 저수지 채우기를 지속 추진한 결과 평년 66.1%를 크게 웃도는 94.6%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영광지사는 올해 당찬 사업을 들고 나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250억원 규모의 염백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다. 올해 반드시 고질적인 농업용수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와탄천 퇴수를 활용한 용수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기본계획에 나서는 한편 지자체 정부 등과 막바지 예산 조율 중이라고 귀띔한다. 실시설계 및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면 사업 내용은 조정되겠지만 백수 염산 군남지역 양수장 2개소, 송수관로 2조 5.1km 등의 시설물이 새롭게 들어서 농업용수 공급을 담당한다. 용수가 공급되면 해당지역 농업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농기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또 배수 본천인 불갑천의 조위 상승으로 자연배제가 불가해 81ha에 해당하는 침수면적 발생지역의 주민숙원 민원사업 해결에도 나선다는 작정이다. 신규사업으로 준비 중인데 이 또한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지사장은 민원문제에 관한한 전문가다. 지역본부에서도 전문성을 살려 고객지원부장을 맡아 문제 해결을 도맡았던 장본인이다. 민원은 민원일 뿐 해결하지 못할 민원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임 박 지사장의 능력과 자질이 지사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박 지사장은 “공사 자체 평가에서 영광지사는 지난해까지 낮은 등급이었지만 올해에는 반드시 최고 등급인 S등급으로 승격시킬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영광=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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