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농식품부, 청년 장기보육과정
7월 12일까지 신청…104명 모집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혁신 역점 추진과제이면서 미래농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장기보육과정 교육생 104명을 모집한다.

청년 장기보육과정 교육생은 만 18세 이상~40세 미만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전공에 관계없이 취·창업농 희망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최대 20개월 동안 실습 위주 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 동안 숙식도 제공 받게 된다.

접수 기간은 6월 10일~7월 12일까지이며, 신청서류를 토대로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전북 김제, 경북 상주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기초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교육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선택한 재배 작목과 영농지식 수준에 따른 이론 중심의 입문교육 2개월 △현장실습 교육 6개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경영실습용 스마트팜 온실에서 1년간 경영실습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실습과 경영실습과정에는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으며, 해외컨설턴트 초청 강의를 통해 선진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교육생 대상으로 8월 중에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9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청년 창업농에게는 스마트팜 장기임대 온실(최대 5년) 우선 입주,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영농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교육생의 경우는 경영실습과정(1년)시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보육센터별로 전북은 보육생 홈스테이 지원, 경북은 청년농업CEO 자금지원 등 지역별 사업들과 연계한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상호 농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한 체계화된 교육과 현장실습, 경영실습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청년들의 농업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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