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코레일 등과 업무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농촌진흥청과 코레일, 충주시 등 7개 지자체장이 농촌 여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 충주시가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10일 한국철도공사 대전 사옥에서 농촌진흥청과 코레일, 충주시를 포함한 7곳의 자치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농촌여행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4월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공모는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농촌에서만 제공 가능한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촌체험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39곳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7곳을 선정했으며, 최종적으로 충주시가 선정됐다. 시는 ‘와유바유 충주로’라는 주제로 내포긴들마을의 농촌마을체험과 우림정원의 숲 체험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포긴들마을은 사과, 감자, 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폴리머 클레이체험, 효소팝콘 만들기, 물놀이장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병행하며 체험객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림정원은 4950㎡(1만5000평) 규모의 대지에 꽃과 정원이 있는 힐링공간으로 메타세콰이어길, 작약꽃길, 예술정원 등 테마별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와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체험형 농가마켓 운영과 치유농업 기반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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