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 예방 등 효과"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경농이 과수원의 수세안정화를 위한 응급 처리방법으로 ‘비비풀 액상수화제’를 추천했다. ‘비비풀 액상수화제’는 지베렐린 생합성을 막아 사과의 신초를 억제시켜주는 생장조정제이며, 화상병에도 등록돼 있다.

작물보호업계에 따르면 이상기상은 서리피해, 수정불량 또는 유과기 이상낙화현상 등을 발생시키는데, 수확량 감소, 상품성 저하에 따른 과수농가 소득감소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과수나무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현장에서는 지나친 영양생장에 의한 과밀화현상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세가 과다해질 경우 내년 꽃눈확보와 생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꽃이 없는 가지의 선단 새순길이가 2~3㎝인 개화기에서 낙화기 사이에 ‘비비풀 액상수화제’ 100~200ppm(10~20㎖/20ℓ)을 살포하면 과수의 수세와 생육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비비풀 액상수화제’는 최근 과수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화상병에도 등록돼 있어 농가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화상병은 신초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비비풀 액상수화제’를 이용해 세포벽을 두껍게 해 신초를 억제할 경우 화상병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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