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자기자본증대 운동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수협중앙회가 자기자본증대 운동에 나섰다.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7400여억원을 더 모아, 총 자본금을 2조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달부터 전국 91개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더 모아(more) 더 강한수협!’이란 슬로건과 함께 자기자본증대 운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회원조합 자기자본 증대운동을 추진, 5900억원의 자본금이 늘어나 현재 1조2917억원의 총 자본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오는 2021년까지 7422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늘려, 총 2조339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는 매년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우수조합을 기존 3개 조합에서 4개 조합으로 확대하고 포상금도 증액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성산포수협·보령수협·한림수협이 자기자본 증대운동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결산유공 시상식에서 특별상과 포상금을 수상했다.

수협중앙회 박종근 회원지원부장은 “회원조합 자기자본 증대운동은 자본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내실있는 사업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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