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스마트양식클러스터 22억
항만분야 관련 1261억 등


해양수산부가 1461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수립했다. 

최근 해수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 총지출 규모는 5조3257억원으로, 당초 본예산(5조1796억원) 대비 1461억원을 증액했다. 

수산분야에서는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추가 조성을 위해 2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설계비 15억원, 스마트양식 기반조성(배후부지) 설계비 7억원 등이다. 추경 예산이 반영되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이 포함된 친환양식어업 육성 예산은 당초 404억원에서 426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밖에 항만분야에선 재해 예방 및 고용 증대를 위해 국가어항 확충 등에 126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또 항만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해 육상전원공급설비를 확충하고, 노후 관공선을 LNG선으로 대체하기 위해 17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수립했다. 육상전원공급설비가 확충되면 정박 중 선박엔진을 가동할 필요가 없어 미세먼지 등 배출가스 저감에 도움이 된다. 

이상길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해역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양식클러스터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요구한 것”이라며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은 양식산업이 나가야할 방향이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의 문제로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국회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추경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대상지 추가 선정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