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련, 서울 여의도서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생산자와 산지유통인들이 채소 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연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는 오는 5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생산자들과 산지유통인들이 참가하는 ‘채소 값 폭락 대책 촉구 농업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유련은 “최근 몇 년간 농산물 가격이 생산원가는커녕 유통비용도 못 건질 정도로 하락해 있고, 특히 매년 7%씩 증가하는 수입산 김치와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은 나날이 폭락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농가경제는 파탄 날 지경에 빠져 있는데도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수급정책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총궐기로 맞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유련은 또 “총궐기대회를 통해 정부가 더 이상 농업을 홀대하는 일이 없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궐기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궐기대회를 통해 △수입김치 통관시 전수검사 및 고율관세 적용 △수입산 김치 HACCP 인증 기준 충족 △적정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구조 개선대책 수립 △소비를 감안한 사전면적 조절 수급정책 시행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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