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10kg 평균 3만원 초중반선
화방교체기 물량 감소 전망


소비 부진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참외 시세가 화방 교체기를 맞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참외 10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3만2820원으로 최근 3만원 초중반선에 가격대가 머무르고 있다. 이달 초 4만 중후반까지 형성되던 시세가 한풀 꺾인 흐름이다. 5월 초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휴무 등이 지나면서 소비가 부진한 게 현재 참외 약세의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에선 5월 말 이후 시세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 화방교체기로 물량이 많이 줄 것으로 예측되고, 경쟁 품목인 딸기 작기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낮과 밤 기온 차가 크면서 참외 품질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박영욱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차장은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화방 교체기로 접어들며 5월 말부터 6월까지 시세가 괜찮았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다만 과채류는 낮과 밤 기온차가 많이 나면 안 되는데 최근 그런 현상이 벌어져 품질 관리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