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시·도별 46개소 평가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지방자치단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등 전국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진단능력 정확성 평가에서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시도 가축방역기관 46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진단 역량 향상을 위해 ‘상반기 구제역 실험실 정도관리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정도관리평가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및 운용지침’에 근거해 연 2회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상반기에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9개소)과 시도 가축방역기관(37개소)이 참여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정도관리평가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 역량 및 혈청예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으며, 평가대상 가축방역기관 46개소 모두 ‘정도관리 적합’으로 판정 받았다.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의 경우 구제역 의심축 발생 상황을 가정해 구제역 항원 및 항체 검사를 통해 검사결과 종합분석, 항원의 정성·정량평가, 항체 정성평가, 농장 내 백신 상황 및 감염 개체 구분 여부 등을 평가했으며, 나머지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는 구제역 백신항체와 감염 항체의 양·음성을 정확하게 판정했다.

최강석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 결과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이 진단 표준화 및 진단 결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정도관리평가를 실시해 시도 가축방역기관이 현장에서 신뢰받는 구제역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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