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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올해 첫 과일관측/포도·복숭아 재배면적 증가···사과·배는 감소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19년산 포도와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증가하는 반면 사과와 배, 감귤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과일류의 개화 상태는 4월 말 현재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장 사과와 배의 5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3일 이와 같은 올해 첫 과일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산 과일동향=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3만3037ha로 추정됐다. 품종별로는 홍로, 감홍, 착색계후지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쓰가루, 양광, 조숙계·일반후지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산 사과 개화 상태는 전년과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연 관측본부가 4월 29일 기준 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치 조사 결과 사과 개화상태가 전년 대비 좋다는 비율이 41.6%, 비슷하다는 비율이 33.8%, 나쁘다는 비율이 24.6%였다. 평년과 비교해선 좋음 31.6%, 비슷 40.5%, 나쁨 27.9%이었다.

2019년 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만124ha로 파악됐다. 다만 유목면적은 국내 육성 품종 보급사업 시행으로 신규 식재와 고령목의 품종 갱신이 이뤄지면서 지난해보다 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 개화상태는 전년보다는 좋고 평년보다는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좋음 비율은 37.2%, 비슷 비율은 41.4%, 나쁨 비율은 21.4%였던 반면 평년과 비교해선 좋음 21.4%, 비슷 47.2%, 나쁨 31.4%를 보였다.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줄어든 2만21ha로 추정됐다. 온주감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만감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온주 생육상황은 전년과 비교해 좋다는 비율이 74%, 평년과 비교해서도 72.2%로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 포도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3% 증가한 1만3191ha로 확인됐다. 특히 샤인머스켓에 대한 관심 증가로 유목면적이 전년 대비 4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시설포도 생육상황은 좋음 30.1%, 비슷 67.4%로 비교적 전년보다 나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2만1366ha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신규 식재 면적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복숭아 개화상태도 전년과 평년과 비교해 비슷하다는 비율이 41.8%와 59.5%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보다 좋음이 45.9%, 평년보다 좋음은 28.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8년산 과일동향=2018년산 저장 사과의 이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산 사과 저장량이 적은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5월 후지 사과 평균 도매가격은 10kg 상품에 3만~3만3000원으로 2만6600원이었던 지난해와 2만9900원이었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고됐다.

5월 배 출하량도 2018년산 저장량이 적어 전년 대비 21% 감소한 6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5월 신고 배 평균 도매가격은 15kg 상품에 4만8000~5만1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만6600원이었던 지난해와 3만5500원이었던 평년보다 높은 가격 전망이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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