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세네갈 새마을 시범마을 지도자들이 경북의 선진농업 기술을 연수받고 있다.

현지 새마을 시범마을 관계자
경북도농기원 등 방문 연수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지난달 29일 세네갈 새마을 시범마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선진농업 기술전파를 위한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

세네갈 연수단은 2016년부터 시작된 세네갈 멩겐보이와 음보로비란 지역의 새마을 시범마을 위원 회원과 부녀회원, 지역 공무원 등 20명(대표자 깔릴루 바, Khalilou BA)으로 지난달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새마을 역사관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경북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을 찾은 연수단은 기술원이 연구 개발한 시험재배 시설과 농기계 관련 시설, 최신 식물공장과 농업 방송국을 둘러보고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세네갈 농업은 가족농 중심의 소규모 영농 방식이며 상위 10대 농산물로는 땅콩, 쌀, 기장, 사탕수수, 양파 등이 있고 수박, 토마토, 망고 등의 과채류와 열대과일도 생산된다.

도 농업기술원과 새마을 세계화재단에서 공동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현지에 전파된 한국의 선진 벼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하는데 필요한 농기계 교육과 식물공장 등의 견학을 통해 실질적이고도 과학적인 영농정보를 제공하고 관계 공무원의 사업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세네갈 멩겐보이와 음보로비란 지역은 해당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마을 주민들의 강한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성공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세네갈 연수단이 경북의 선진 농업 재배기술과 농기계 기술 등을 많이 배워 현지에 실증적으로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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