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30호, 작업장 등 갖춰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괴산군이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임대주택과 공동육아 시설, 공동 작업장, 입주자 텃밭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40억원 등 80억원이다.

청년 농촌보금자리가 조성되는 지역은 청안면 읍내리다. 읍내리는 면소재지로 이곳에 30호의 임대주택 등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귀농 귀촌하는 청년들의 주거와 보육부담을 줄이고 문화와 여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처음 시작하는 시범사업이다.

괴산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전국의 12개 자치단체에서 응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공모사업에 앞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또 도와 지역구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청안면에 조성되는 공간은 ‘선비마을 청년빌라’로 명칭이 지어졌다. 내년 입주를 목표로 2년간에 걸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청안 선비마을 청년빌라’가 조성되면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농촌으로 유입됨으로써 농촌공동체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는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괴산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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