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프로그램 첫 시범운영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2일 산청군 신안면 ‘둔철산 얼레지 피는마을’에서 진행된 농촌 치유 프로그램.

경남 산청군이 농촌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는 ‘농촌 치유자원 상품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산청군은 지난 2일 신안면 소재 자연생태 마을인 ‘둔철산 얼레지 피는마을’에서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와 마을주민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군은 농촌지역의 자연 등 다양한 자원을 포함한 농업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완화하는 치유농업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약초온열 체험과 물을 이용한 수치유, 몸살림 치유, 그림책 치유, 숲길 걷기, 계곡탐방 등이 진행됐다. 간디유정란농장과 먼당농촌교육농장 등 동물복지 및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농장 방문도 이어졌다.

‘둔철산 얼레지피는 마을’은 2018년 농촌진흥청의 농촌치유자원상품화사업으로 선정돼 2019년까지 2년간 치유자원을 발굴, 컨설팅을 지원받아 조성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성경모 마을대표는 “우리 마을이 힐링의 고장 산청에 맞는 치유마을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치유자원을 정성껏 가꿔 수준 높은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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