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서가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342호 회의실에서 열렸다.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국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산지조직간 품목이 교류된다. 여기에 앞으로 체계적인 생산계획과 소비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충남·북도, 전남·북도, 제주도,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단,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산지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역도와 산지조직은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품목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예를 들어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도에 친환경급식으로 공급하는 대신 친환경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는 시스템이다. 또 충남도는 12~5월에 부족한 친환경감자를 전남·북에서 공급받게 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서 제1조에도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간에 협력과 품목교류를 통해 지역별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친환경농업의 생산기반 지지와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해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아직 광역산지조직이 구성되지 않은 광역도와 품목교류 산지를 연계하고,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친환경급식 교류품목 발굴 등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체계적인 계획생산과 공급 협력, 그리고 소비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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