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업체·67개 품목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베트남 하노이의 종합쇼핑몰인 로얄시티 빈컴 메가몰에서 열린 경남도 농식품 수출상담회 참석자들이 협약서 체결 후 협력을 다짐했다.

경남도가 베트남에서 경남농식품 홍보판촉전과 수출상담회가 결합된 통합 마케팅 행사를 펼치며 베트남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0만달러 수출 계약 및 의향서 체결의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와 산청군 관계공무원, 경남도내 수출업체 12개사, (사)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이 함께 하는 대대적인 농식품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 종합쇼핑몰인 로얄시티 빈컴 메가몰(Royal City Vincom Mega Mall)에서 ‘경남 농식품 홍보판촉전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창원시 가고파힐링푸드(대표 윤금정) 등 12개 업체가 67개 품목의 농식품을 앞세워 참가해 베트남 바이어 15개 사와 2020만달러어치의 농식품 수출 계약 및 의향서를 체결했다. 특히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이 20만달러어치의 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24일 경남도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경남 농식품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외안테나숍을 방문해 현지소비자 반응과 판매현황을 점검했다. 25일은 동나이성을 방문해 경남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동나이성 관내 기업 300여개 업체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동나이성은 1996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왔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베트남은 인구 절반이 30대 미만으로 젊은 층 비율이 높고, 경제성장과 가계소득 증가로 새로운 외국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면서 “이번 베트남 농식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가 경남농식품 베트남 수출 확대의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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