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우석제 안성시장이 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안성천변서 11월 말까지
새벽 5시~아침 8시까지 운영


경기 안성시는 올해 7년째를 맞는 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이 최근 도기동 안성천변에 개장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223일간 매일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상설 운영되는 직거래 새벽시장은 15개 읍면동지역 180여명의 회원 농업인들이 직접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한다.봄나물, 과채류, 엽채류, 특용작물, 곡류, 가공식품 등의 다양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새벽시장 개장에 앞서 참여농가 소양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전환, 친절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원산지표시제, 생산자 실명제 및 리콜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확대 등은 물론 새벽시장내 전광판 설치를 통해 제철 농산물 가격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새벽시장에서는 가락동 농산물 시장 도매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이 직거래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건강밥상과 농업인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해 주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새벽시장은 지난해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20억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최고의 농업인 직거래장터로 급성장하면서 타 지역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고 올해에는 23억원의 농산물 판매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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