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등서 판매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윤상기 하동군수와 최경태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하동 맛밤 태국 첫 수출 선적을 자축하며 수출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경남 하동군의 맛밤이 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국내의 맛밤이 태국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대표 최경태)은 지난 2월 태국의 대형마켓 세븐일레븐, 로손(LAWSON) 편의점 등과 하동 맛밤 10톤(2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4월 26일 1차분 5톤을 선적해 보냈다. 나머지 2차분 5톤은 5월 17일 선적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태국 내에만 1만 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는 태국 편의점 시장의 70%에 해당한다. 하동 맛밤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판매된다.

하동에서 생산되는 밤을 가공한 하동 맛밤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베트남·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이마트에도 지속적으로 납품된다.

최태경 율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하동 맛밤의 태국시장 첫 수출을 계기로 수출량을 늘려나가는 한편, 미국의 대형마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 밤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맛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밤 가공 상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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