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안심한우·락토플러스’ 내놔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사료가 한우 출하월령을 단축하고 젖소의 유량과 번식을 높일 수 있는 신제품 사료를 출시했다.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한우 사료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명을 기존 ‘안심愛(애)한우’에서 ‘안심한우’로 변경해 선보였다. 농협 축산경제 안심축산사업부와 유통을 연계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력이다.

비육용 안심한우 사료는 출하월령 28개월, 출하체중 750kg, 도체중 450kg, 등심 단면적 97㎠, 등지방 두께 13mm, 1+이상 출현율 80%를 목표로 설계됐다. 안심한우 사료를 급여하는 한우의 출하월령을 기존보다 단축하고, 오는 12월 예정된 소도체등급기준 변화에 맞춰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안심한우 사료는 또 급여 구간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해 편의성도 높였다.

농협사료의 실증시험 결과 기존 사양관리프로그램과 비교해 출하시기를 2개월 앞당기면서 출하체중이 40kg 늘었다. 이 같은 성적으로 인해 출하 두당 소득 또한 20만원 정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기대됐다. 

한우 번식용 사료인 ‘포유탑’ 드레싱사료도 새로 선보였다. 번식임신우 사료에 비타민, 미네랄을 강화해 번식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안성목장에서 사양 시험한 결과 송아지 생시 체중이 약 3.9kg, 이유 체중이 7.3kg 늘어난 성적을 올렸다.

낙농부문 신제품 사료는 ‘락토피아’에서 ‘락토플러스’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했다. 최근 고능력 젖소 출현율 증가에 따라 영양 성분을 상향 조정했으며, 유량 피크 유지와 번식성적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락토플러스 사료는 착유 50두를 기준으로 연간 200만원, 육성우를 기준으로 하면 연간 150만원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는 “농협사료는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고 현장 목소리와 사양시험 내용을 반영해 한우와 낙농 신제품 사료를 개발했다”며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사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춰 출하수익과 고능력우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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