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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소 58%가 김치 구입해 제공···64%는 중국산대아청과, 151곳 방문조사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서울시 관내 김치 제공 외식업소들의 58%가 김치를 구입하고, 이 가운데 64%가 수입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가락시장의 대아청과가 서울시 관내 한식·분식 및 김밥 전문점, 중식 등 김치 제공 외식업소 151곳을 대상으로 방문 인터뷰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이들 외식업소 중 직접 김치를 담가 제공하는 곳은 42%(64곳), 구입한 김치를 제공하는 곳은 32%(49곳), 병행 제공하는 곳은 25%(38곳)로 나타났다.

특히 구입한 김치를 제공하는 곳(병행 제공 포함) 가운데 수입김치, 즉 중국산 김치를 제공하는 곳(병행 포함)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산 김치 구입(33%)에 비해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입 김치의 대부분은 배추김치(81%)였으며, 깍두기(11%), 총각김치(3%), 열무김치, 파김치 순이었다. 또한 최근 김치 구입량의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존 수준 유지(46%)와 구입량이 감소(43%)했다는 답변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향후에도 김치를 계속 구입해 제공하겠냐는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1%가 계속 구입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치를 직접 담가 제공하는 업소들의 이유로는 손님들의 선호도(31%)와 믿을 수 있는 재료 사용(31%)이 비슷했고, 자주 담가야 맛있어서(25%), 기타(10%) 등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직접 담는 양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수준 유지(47%)가 감소했다는 답변(40%)에 비해 다소 많았다. 김치를 직접 담는 업체들이 앞으로도 계속 김치를 담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구입하겠다는 답변은 약 10%에 그쳤다.

아울러 직접 담근 김치를 제공하는 업소와 구입한 김치를 제공하는 업소 모두 양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치를 찾는 손님이 감소해 다른 반찬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아청과는 외식업소를 이용하는 손님의 김치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고, 실제 국민 1인당 김치 섭취량 감소세와 맞물리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외식업소를 주축으로 중국산 김치가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정수 대아청과 대표는 “배추 수요 감소에 대한 소비지의 변화를 실증자료로 확인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한 뒤 “조사결과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도 공유하고 더욱 정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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