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까지 달려갈 것”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통일농기계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가 제주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갖고 있다.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등 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통일농기계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는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에서 통일품앗이 실현을 위한 ‘제주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제주지역 농민, 노동자, 농협,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제주통일트랙터를 마련했다”며 “제주통일트랙터는 오늘 출정길에 올라 전국의 통일트랙터와 함께 통일대교를 넘어 임진각까지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전면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임진각으로 통일트랙터를 몰고 가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 간에 사람과 물자, 정보가 오가고, 제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북으로 올라가는 등 전면적은 남북교류협력의 시대를 맞이할 때까지 2차, 3차 통일 품앗이 운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월29일 운동본부 구성 이후 통일트랙터 모금운동을 전개해 3300여만원을 모금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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