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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진 토종닭협회 회장 “토종닭 유통 혁신···중량제 정착 힘쓸 것”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대부분 ‘도계 18호'로 유통…농가 손해
계열화 사업자 과당경쟁 지양 급선무
소비패턴 변화 대응한 제품 개발
소규모 도계장 건립 사업 적극 협력


한국토종닭협회가 현행 마리 개념으로 이뤄지고 있는 토종닭 유통에서 중량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등이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도계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토종닭산업 현장 산골농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토종닭 사육과 유통, 소비 등 각 분야별 중점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은 “소비패턴의 변화와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등으로 토종닭업계는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굴지의 계열화 사업자들이 토종닭에도 뛰어들었지만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보다는 과당 경쟁으로 오히려 시장을 흩트릴 때가 많았다”고 토종닭산업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문정진 회장은 “일반 도계닭과 산닭인 토종닭이 균형감 있게 발전하고 여러 계열사들이 과당 경쟁을 지양하며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토종닭 중량제 정착 등 가금산물 유통혁신이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종닭협회는 올해 유통 부문에 대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토종닭은 일반 도계닭과 차별화됐지만 관행적으로 도계육 18호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이보다 큰 토종닭도 18호로 유통되면서 토종닭농가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실중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적용해야 합리적이라는 게 협회의 판단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농식품부의 소규모 도계장 건립 사업에도 적극 협력한다. 지난해 경기도의 한 토종닭농장에서 추진했던 소규모 도계장 사업이 조만간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계기로 소규모 도계장이 올 한해 10개소 건립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정책 활동을 펼쳐 나간다.

문정진 회장은 “소규모 도계장 사업은 많은 투자와 환경 및 HACCP 관리 등 운영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규모 도계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토종닭산업이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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