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도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와 효율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3농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3번째 열린 이번 포럼에는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해 농업인 단체, 유관기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 및 주체별 역할이란 주제를 통해 “팔리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김종화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충남오감 재도약’을, 김기현 지역농업네트워크 본부장은 △충남도 먹거리 전략 추진 방향을, 이인범 충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을 각각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판매수취가격을 높여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이 실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소열 부지사는 “충남도는 지난 3월 광역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공공급식 지원 조례를 만드는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식품 순환체계를 만드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농의 소득안정과 판로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먹거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병희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농산물 유통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 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