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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크 농기계R&D센터’ 문열어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산자부, 타슈켄트에 개설
4년간 ODA사업 66억원 지원
중앙아시아 진출 ‘거점’ 기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농기계관련 교육과 제품을 전시하는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R&D센터’가 개설됨에 따라 국내 농기계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거점역할이 기대된다. 동양물산기업은 농기계R&D센터에 우즈베키스탄 사무실을 개소해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기간인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R&D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산자부는 농기계R&D센터를 활용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공동의 농기계 개량, 기술교류, 합작생산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R&D센터’는 한국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장비지원 등에 66억원을 지원했다. 동 센터는 우리 측에서 농기계장비구축,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이 건물을 제공하는 상생협력 사업으로 4년 만에 조성이 완료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면화 금, 텅스텐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3200만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2017년 동안 연평균 7.4% 성장을 달성했다. 농업은 우즈베키스탄 GDP(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하며, 정부가 면화, 밭작물 등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농기계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의 농기계산업은 자체설계 역량이 부족하며, 조립생산이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농기계산업을 현대화하는 상생협력의 비즈니스모델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는 것이 산자부의 설명이다.

김용래 산자부 차관보도 농기계R&D센터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런 바람을 비췄다. 그는 “우리기업의 중앙아시아 농기계 시장진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의 기술을 활용한 양국의 농기계 합작생산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상생협력과 한국의 ODA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농기계 현대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산업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R&D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동양물산기업은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농기계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또한 올해 중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R&D센터’ 내에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개설해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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